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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2026년 8월 CFA LV1 대학생 합격수기

글번호
266682
작성자
lht118
작성일
2026-09-27
조회
4
1. 학습기간 CFA Level I은 약 2개월 동안 준비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했고 이전에 KICPA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어 재무회계, 경제학, 재무관리와 관련된 내용은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였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와 신용분석사를 공부하면서 금융상품이나 채권, 기업분석과 관련된 내용도 접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CFA 커리큘럼을 봤을 때 완전히 생소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공부를 시작해보니 기존에 공부했던 시험과는 성격이 꽤 달랐습니다. KICPA는 한 과목 안에서도 개념을 깊게 공부하고 계산을 세세하게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CFA Level I은 10개 과목에 걸쳐 상당히 넓은 범위를 다룬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느꼈습니다. 알고 있던 내용도 영어 용어와 CFA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다시 익혀야 했고, Ethics나 Alternative Investments처럼 기존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았던 과목도 있었습니다. 당시 인턴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CFA 공부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2개월 동안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공부하기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는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정리하고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부분에 시간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2. 학습방법 및 노하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모든 과목을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과 많이 겹치는 FSA, Corporate Issuers 등의 과목은 강의를 통해 CFA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나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는 정도로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반대로 새롭게 익혀야 하거나 제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했던 과목은 강의를 조금 더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특히 Fixed Income, Derivatives, Alternative Investments, Portfolio Management는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개별 과목으로 따로 외우기보다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채권가격과 금리의 관계, 듀레이션, 선도·선물, 파생상품 가치평가, 포트폴리오 위험관리처럼 앞에서 배운 개념이 뒤의 과목에서 계속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교수님의 강의가 특히 도움이 됐습니다. FI부터 Derivatives, AI, PM까지 같은 교수님이 이어서 설명해주시다 보니 개념 간 연결성을 이해하기 좋았고, 단순히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금융이론 전체의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원래 공식을 그대로 외우기보다는 왜 그런 식이 나오는지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편입니다. 다만 CFA Level I은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모든 공식의 유도과정을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중요한 공식이나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충분히 확인하고, 시험에서 바로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공식은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공부하면서 헷갈리는 개념과 공식은 한글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특히 Fixed Income과 Derivatives는 영어 교재를 반복해서 읽는 것보다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개념과 공식을 다시 적어보는 것이 훨씬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슈웨이저 전체를 다시 보기보다는 이렇게 직접 정리한 자료와 강의 교안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Ethics는 다른 과목과는 공부 방식이 조금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Standard의 내용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를 풀어보니 실제로는 사례를 보고 어떤 행동이 violation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단순 암기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애매한 사례들을 반복해서 접했습니다. 특히 선택지 두 개가 모두 맞아 보이는 경우에는 왜 하나는 허용되고 다른 하나는 위반인지 기준을 정확하게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Mock Exam도 실전 점수 확인보다는 약점 파악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첫 번째 Mock은 공부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 풀어 현재 부족한 영역을 확인했고, 마지막 Mock은 시험 직전까지 남겨뒀습니다. 마지막에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보다는 Mock에서 틀렸던 문제와 그와 관련된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개월이라는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선택과 집중이었습니다. 이미 익숙한 내용을 다시 완벽하게 공부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기보다는, 제가 약한 부분에 시간을 더 배분했고 시험 직전에는 전체 범위를 빠르게 다시 훑으면서 기억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3. 시험응시 후기 실제 시험을 보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생각보다 단순 암기만으로 풀 수 있는 시험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계산 자체가 매우 복잡한 문제보다는, 어떤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공식을 알고 있더라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답을 고르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비슷한 개념을 비교하는 문제나 선택지가 미묘하게 구성된 문제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념을 대략 알고 있으면 두 개 정도까지는 선택지를 줄일 수 있는데, 마지막 하나를 고르려면 각각의 개념이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보면서 “조금 더 지엽적인 부분까지 한 번씩은 읽어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CFA Level I은 특정 과목에서 매우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전 범위에서 기본적인 개념을 빠뜨리지 않고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계산문제는 전반적으로 제가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KICPA나 다른 금융자격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어서 계산과 관련된 부분은 비교적 편하게 느껴졌지만, CFA 특유의 영어 표현 때문에 문제를 한 번 더 읽어야 하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특히 처음 보는 용어나 표현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과 숫자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시간 자체는 개인적으로 크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문제를 오래 붙잡고 있으면 뒤에서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는 표시해두고 넘어간 뒤 마지막에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Mock Exam과 실제 시험을 비교하면 전체적인 문제 형식이나 체감 난이도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세부적인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전체 범위를 한 번씩 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는 확실하게 맞혔다고 생각한 문제도 있었지만 애매하게 고른 문제도 꽤 있어서 결과를 자신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준비기간 동안 기존에 알고 있던 부분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체 과목을 한 번씩 정리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4. 와우패스의 강점 제가 느낀 와우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CFA 범위를 한국어 강의와 교안을 통해 빠르게 구조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CFA는 처음 커리큘럼을 보면 과목도 많고 영문 교재의 양도 상당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준비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 모든 내용을 원서만으로 처음부터 파악했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 각 과목의 전체적인 구조와 중요 개념을 먼저 파악한 뒤, 부족한 부분만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교수님의 Fixed Income, Derivatives, Alternative Investments, Portfolio Management 강의가 기억에 남습니다. 네 과목이 서로 독립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어서 앞에서 배운 개념이 뒤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서브노트와 교안이 제공되는 점도 도움이 됐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슈웨이저 전체를 다시 읽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강의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추가해서 개인적인 최종 정리자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현실적으로는 합리적인 수강료와 환급제도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CFA는 응시료 자체가 적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강의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면 시험을 시작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합격했을 때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공부를 끝까지 이어가는 데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5. 와우패스에게 바라는 점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수강했지만, 각 과목에서 LOS별 중요도와 시험에서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내용을 조금 더 명확하게 구분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CFA는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동일한 깊이로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에는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복습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강의나 교안에서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내용’, ‘개념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 ‘계산까지 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 등이 조금 더 명확하게 표시된다면 마지막 회독에서 훨씬 활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달 동안 CFA Level I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공부했던 회계, 재무관리, 경제학의 내용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KICPA 공부에서는 각각의 과목으로 나눠서 배웠던 내용들이 CFA에서는 투자와 포트폴리오라는 틀 안에서 다시 연결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짧은 준비기간 동안 인턴과 취업 준비까지 병행해야 해서 여유로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배경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에 시간을 집중한 것이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CFA Level I을 단기간에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전체 범위에서 큰 구멍을 만들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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