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습기간 저는 대학교 3학년 1학기부터 CFA Level 1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3월 초쯤이었고, 시험은 8월 말에 응시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하루에 1~2시간 정도만 공부했지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하루 5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약 5개월 정도 공부했으며, 방학 한 달 동안은 거의 CFA에만 집중했습니다. 2. 학습방법 처음에는 인강을 다듣고, Schweser Notes로 전 범위를 한 번 훑었습니다. 경제학 전공이라 Economics나 Quantitative Methods는 비교적 수월했지만, FRA(Financial Reporting & Analysis)와 Fixed Income은 다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CFA는 개념 이해도 중요하지만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달은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했고, 틀린 문제는 전부 오답노트로 정리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Mock을 풀면서 시간 관리 감각을 익혔습니다. 3. 주관적 난이도 전반적으로는 ‘넓고 얕다’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범위가 워낙 방대해서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면 끝이 없었지만, 개념 자체의 깊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FRA와 Ethics가 가장 까다로웠고, 특히 IFRS 기준 구분은 암기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반면 Quant나 Portfolio Management는 공식 위주라 익숙해지면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와우패스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체계적인 정리’였습니다. CFA는 범위가 방대해 혼자 공부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데, 와우패스는 과목별 학습 순서와 핵심 요약본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강사님들이 실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셔서 학습 효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윤리(Ethics) 파트의 경우, 와우패스 교재의 사례 중심 요약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조항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별 적용 방식을 통해 이해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5. 시험 당일 시험은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총 180문항을 풀었습니다. 시험장 분위기는 생각보다 차분했고, 문제 난이도는 모의고사보다 약간 쉬운 정도였습니다. 다만 윤리가 포함된 오전 시간은 촉박해서 한 문제에 오래 머무를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는 표시해두고 넘어간 뒤, 1차로 전부 푼 후 남은 시간에 다시 돌아오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시간 내에 끝까지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6. 마무리 앞으로 Level 2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현재 준비 중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완벽하게 모든 내용을 다 보려 하기보다는 ‘중요한 부분을 반복해서 정확히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계획적으로 공부하신다면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