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시험 합격 후 수기를 간단하게 남깁니다. 직장인 분들은 시험 일주일 전에 휴가를 3-4일 정도 뺄 수 있는지 꼭 확인하고 좀 시험 보는 기간이 늦어지더라도 시험 전 일주일 확보하실 수 있는 때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한번 떨어졌었는데 그 당시 회사가 바빠서 한달동안 거의 손을 못대고 들어간 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양이 방대한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전에 한번 쭉 리뷰하고 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Deferral 을 쓸까말까 고민하실때에 꼭 CFA 에서 제공하는 Mock Exam을 풀어보고 결정하세요. 이번 2월 시험이 특이해서 시험 기간 이후에 Deferral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것 때문에 전날까지도 Deferral 하기위해 시험장에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전 진도 빼느라 바빠서 Mock Exam은 시험 전날 새벽에 풀어봤는데 보통 합격선이라고 말하는 70% 정답률이 가까스로 나와서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Deferral 하지 않고 그냥 보러 갔고, 결과적으로는 Minimum pass score를 훨씬 상회하여 합격하였습니다. 10과목을 공부해서 내가 뭘 배웠지 자기 자신을 계속 의심하게 되는데, 나교수님 말씀대로 생각보다 본인이 아는 것이 많으며 시험 직전까지 계속 정리하고 기억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진도가 지지부진하게 나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나교수 강사님 4과목 부터 시작해보세요. 내용이 알차고 강의에서 주는 자료로 모든 것이 커버됩니다. 마치 고급 개인 과외를 듣는 것처럼 모든 부분을 생각하고 강의를 해주시며 강의 수는 많은 것 처럼 보일 지 몰라도, 결국 이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짧고 불친절한 강의 때문에 혼자서 착각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는 훨씬 시간을 아껴준다고 생각합니다. (타사 강의를 조금 듣고 와서 비교해보니 그렇습니다). 강의에서 왜 그런지에 대해 원리와 실무사례등을 다 설명을 해주시기에 나교수님께 맡기면 어려움 없이 진도 나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진도를 빠르게 뺄 수 있었습니다. 해당 4과목은 성적표를 받아보니 80-90% 선에 걸쳐 있어 결과적으로 전략과목이 되었고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Equity 와 Ethic 도 점수가 잘 나왔는데 유세종 강사님의 꼼꼼한 강의와 최대한 기억에 많이 남기기 위해서 도식화를 해주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미국 교재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슈웨이저는 한국 교재들 처럼 도식화가 안되어있고 그냥 줄글로 써버려서 이런 것들이 유용했습니다. Ethic 같은 경우엔 같은 과목만 공부하면 재미없으니깐 틈틈히 중간에 끼워넣어서 꾸준히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경제는 제가 베이스가 없어서 이해가 힘들었고 이것 때문에 사실 타사 인강을 듣다가 와우패스로 넘어왔던 것인데, 김경진 강사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것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와우패스에 감사한 마음이며, CFA lv2 강의도 열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