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11월 CFA Level 1 합격했습니다. 저는 학부는 어문계열이지만, 인턴 및 정규직을 파이낸스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향후 커리어를 위해 CFA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어렸을 때 4~5년 동안 거주했기 때문에 다행히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상태입니다. 1. 학습방법 (Ethics & Professional Standards) - 워낙 악명이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공부를 미룬 과목입니다. - 유세종 강사님의 암기법을 활용하여,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 무작정 외우기보다 원리를 이해하고, 각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Quantitative Methods) - 학부생때부터 제가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이라 거부감이 상당한 상태로 수강했습니다. - 한은주 강사님의 수업을 통해 기억 저편에 있던 개념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사실 이 과목은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실제로 문제풀이를 하는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Economics) - 학부생때부터 친숙한 과목이라서 방심하고 있었는데, 시험 성적은 좋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 김경진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Quantitative Methods와 마찬가지로 꼭꼭 문제풀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 저는 문제풀이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았는데,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아는 것과 실제로 푸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 직장에서 여러 번, 그리고 자주 하는 작업이라 방심했는데, 회계 차원에서 더 실무보다 더 Deep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 이 과목 또한 문제 풀이가 엄청 중요한 과목입니다. - 분량이 엄청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이택수 강사님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중요한 표는 따로 노트정리하는 것이 학습기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Corporate Issuers) - Valuation과 연결된 과목으로, 실제로 파이낸스 커리어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리서치, IB 특히) - 김경진 강사님의 수업을 듣고 강의 노트만 열심히 봐도 되는 과목입니다. - 앞의 과목들에 비해 문제 풀이 난이도는 높지 않으며, 개념만 잘 이해하고 계신다면 무난한 과목입니다. (Equity) - 나박사 강사님의 수업을 수강했고, 노트 및 연습문제 풀이로 공부했습니다. - Corporate Issuers와 연계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연결해서 수강하시면 기억도 더 잘 되고 공부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 Valuation 기초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학부생 때 CAPM 관련 강의를 수강하셨다면 무난한 과목입니다. (Fixed Income) - 나교수 강사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시간이 길지만 Level 2와 연계된 내용을 자주, 여러 번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Level 2도 나교수 강사님의 수업을 듣고 싶을 정도로, 단순 암기가 아닌 원리까지 설명해주십니다. - 이 과목부터 본격적으로 재무용 계산기 활용법을 알아야 합니다만, 따로 찾아보지 않고 문제 풀이 반복하면서 직접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Derivatives) - 나교수 강사님의 수업을 들었으며, Fixed Income과 비슷한 장점을 지닌 강의입니다. - 과목 특성상 문제 풀이보다는 암기와 개념 이해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 각 파생상품별로 중요한 표가 제시되는데, 무조건 외우시는 것보다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그릴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한결 쉽습니다. (Alternative Investments) - 나교수 강사님의 수업을 들었으며, 위 두 과목과 유사한 장점을 지닌 강의입니다. - 앞 과목들에 비해 암기 성격이 굉장히 강하며, 복잡하게 무언가를 계산할 필요가 적습니다. (Portfolio Management) - 교재 양을 보고 겁을 먹었던 과목인데, 나교수 강사님 덕분에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 개개인마다 과목 공부 순서가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와우패스에서 Equity, Fixed Income, Derivatives, Alternative Investments를 모두 수강한 이후에 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입니다. - 개념이해 + 문제풀이가 체감상 반반 정도로 중요한 과목 같습니다. 2. 학습기간 CFA공부는 7월 초에 시작하여 4.5개월을 목표로 잡았으나, 중간에 개인사정으로 1개월을 통으로 쉬는 바람에 결국 3.5개월 공부했습니다. 회사 점심시간에 1개 강의를 수강하고, 퇴근 이후 2개 강의를 목표로 했습니다. 주말에는 더 시간을 쏟아야 했는데, 토 / 일 각각 3개 강의 정도를 들었습니다. 모든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을 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바로 파이널 들으면서 복습을 했습니다. 결국 개념 정리 위주로 공부하다가 문제 풀이할 시간이 부족하여 모의고사 2개만 풀고 바로 시험 봤습니다. 전날에는 퇴근하고 밤새서 암기 과목이랑 요약 노트를 외웠습니다. 저는 학부 때 비 전공자였지만, 관련 업계에서 계속 종사했기 때문에 시험을 조금 얕본 경향이 있는데 운이 좋아 최종적으로 합격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5~6개월을 잡고, 강의는 1회독하고 암기 및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주관적 난이도 CFA협회에서 제공하는 연습문제보다는 본 시험이 조금 더 쉬웠습니다. 교재보다는 본 시험이 더 어려웠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를 푸는 게 주요합니다. Level 1은 워낙 양이 방대한 시험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Mock Exam을 풀고나서 충격 먹고 취약한 과목 위주로 다시 공부한 게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4. 와우패스 과정의 장점 와우패스에서 진도율을 체크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계획 세우기 용이한 편입니다. 특히 본 강의에 앞서 제공되는 Pre-Course는 비전공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들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Pre-Course를 먼저 듣고 본 강의를 수강하면 이해하기 훨씬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우패스의 모든 강의가 도움이 되지만, Level 2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은 나교수 강사님의 수업이 좋습니다. 5. 향후 계획 아직은 Level 1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당분간은 Level 2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입니다. 와우패스에서 강의가 개설된다면 수강할 의사는 2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