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월 CFA Level 1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합격한 대학생이자 군인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합격 후기를 참고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제 경험을 공유해보면 좋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배경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에서 상경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군 복무 중에 CFA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전공 덕분에 경제학 쪽은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였어요.
영어는 일상적인 독해나 문제 풀이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 시험에 나오는 표현들도 대부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언어 장벽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 학습 기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2024년 9월부터였고, 약 5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군 생활 중이었던 터라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나눠 하루에 3~5시간 정도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1월 중순부터는 휴가를 많이 나가서 시간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문제풀이와 복습에 집중하면서 단권화 노트와 파이널 리뷰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3. 학습 순서
공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FSA → Quant → Economics → Corporate Issuer → Equity → Fixed Income → Derivatives → Alternative Investment → Portfolio Management → Ethics
처음엔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대로 회계를 먼저 잡았고, 기초 과목들은 빠르게 정리한 뒤 파생과 채권 파트는 나교수님 강의 흐름대로 이어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연속적으로 수강하니까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서 훨씬 잘 이해됐던 것 같아요. 파생상품이나 채권 같은 파트도 덜 낯설게 느껴졌고요.
4. 학습 방법
강의는 대부분 1회만 들었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다시 돌려보거나 따로 정리하면서 보완했습니다.
특히 Quant는 강의가 다소 정리가 덜 된 느낌이라 전달력이 아쉬웠고, 깊이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별도로 보충 학습을 했습니다.
반면에 나교수님 강의는 직관적이고 동기부여도 잘 돼서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다만 반복되는 내용이 가끔 집중을 흐트러뜨릴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강의 수강 후에는 Schweser 노트와 강의 자료, Sub-note 등을 활용해 단권화 노트를 정리했고, 시험 직전에는 오직 이 노트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Mock 시험은 총 2회, 각각 2주 전, 3일 전에 풀었고 점수는 넉넉하게 통과했습니다. 실전보다는 살짝 쉽게 느껴졌어요.
5. 주관적 난이도 & 시험 당일 팁
실제 시험은 Mock과 난이도가 비슷했던 것 같아요. Ecosystem에 있는 Mock이 아닌 문제들의 난이도에 압도 당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점 강조하고 싶네요! 그 문제들보다는 훨씬 쉽게 나왔어요.
특히 Ethics나 Quant 쪽에서 애매하게 헷갈리는 문제가 몇 개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출 유형과 큰 차이 없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어요.
Mock을 통해 시간 감각을 익혀둔 덕분에 실전에서도 큰 부담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오후 시간이었기 때문에, 당일 오전엔 근처 카페에서 가볍게 Ethics 개념 정리를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어요.
식사는 샐러디에서 간단하게 해결했는데, 소화도 편하고 시험에 지장도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6. 마무리
CFA Level 1은 분명 쉽지만은 않은 시험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범위가 넓고 다소 지엽적인 부분도 있지만, 기본 개념에 충실하고 반복 학습만 잘하면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군 복무 중이시거나,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준비 중인 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꾸준히만 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 얻으실 거예요.
CFA Level 1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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