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저는 경제학과 전공생이며 금융권 진입을 목표로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등 여러가지 금융자격증들을 취득해왔던터라 각 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base는 모두 갖춘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여타 국내 자격증들과는 다르게 cfa는 영어로 진행되는 시험이기때문에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수능영어도 4등급을 받았고,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토익도 한번 쳐보지 않았기때문에 시작하기 전부터 "내가 과연 복잡한 금융이론들을 영어로 읽고, 이해하고, 문제까지 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수험기간을 좀 더 길게 8개월정도로 잡았던 것 같습니다. CFA를 도전하시는 분들 중 저처럼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하고, 이 합격수기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학습기간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으나 상당히 많은 내용들을 영어로 다시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휴학한 상태에서 전업수험생이었기때문에 하루에 보통 6-8시간씩 시험 당일을 제외하고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단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3. 학습방법 및 노하우 학습순서는 fra ->fixed income/equity -> corp finance/alternative investment/derivatives/pf management -> quant/economics -> ethics 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여러 후기들을 바탕으로 최적의 학습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방대하기때문에 하루에 한과목씩듣는다고 치더라도 완강까지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전략은 인강으로 빠른 속도로 1회독 한 이후 계속해서 슈웨이저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입장에서 영어로 된 텍스트를 그것도 5권씩이나 읽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모르는 단어는 하나 하나 검색을 통해 해결했지만 따로 슈웨이저에 적어두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읽을 것이고, 몇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했기때문입니다. 이렇게 2회독 하는데 약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회독수를 늘려가면 갈 수록 점차 문장 구조가 보이고, 겹치는 단어들이 생각나며 빠르게 회독수를 늘릴 수 있었고, 시험전까지 한 10번정도 슈웨이저노트를 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사실 FRA도 그렇고, 채권도 그렇고 너무 딥한 내용은 level 1에서 다루지 않고 있기때문에 정말 슈웨이저만 보고 합격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를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제 개인적으로는 슈웨이저 자체가 커리큘럼을 요약한 서브노트의 개념이기때문에 따로 또다시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기때문에 저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4. 와우패스의 강점 환급반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 같고, 나박사님과 나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훌륭합니다. 금융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강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강의력이 굉장히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타 강사님들이 만드신 서브노트도 한글로 번역이 되어있어 저처럼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와우패스에게 바라는 점 지금은 level 1 강의 밖에 없지만 이후에는 level2, 3 강의까지 열려서 제 cfa과정을 와우패스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주관적인 난이도 러닝에코시스템과 비슷하게 느꼈고, mock보다는 훨씬 쉬웠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슈웨이저를 굉장히 다회독 한 상태였기때문에 거의 모르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슈웨이저를 꼼꼼하게 보지 않았다면 풀 수 없었던 문제들도 더럿있었던 것으로 보아 회독수를 늘리면서 꼼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러닝에코시스템에 영어 지문 괴랄하게 나오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런문제는 나오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