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년 8월 CFA 레벨1 통과 후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남들보다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험은 공부한 사람들을 붙이기 위한 시험입니다. 소수의 합격자만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기에 극강의 효율적인 공부 방법 같은 건 따로 전수되어 내려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기출문제 분석식 우리나라 스타일의 공부를 해온 분들이라면 기출문제를 공개할 수 없는 CFA 공부를 하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브노트 세세히 작성 기출문제가 없다보니 파트별 중요도 등이 감이 안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중심점을 못잡고 모든 내용을 서브노트로 정리하게 되었는데 이는 정말 불필요하고 시간낭비입니다.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슈웨이저에 잘 간추려져 있습니다. 2) 인강 진도빼기에 급급 인강 갯수가 많기 때문에 진도 빼는 데 급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휘발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매일 공부내용을 머릿 속에 잘 정리해두고 넘어가는 것이 지금 돌이켜보니 더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 결국 공부내용은 휘발되고 또 이를 나중에 붙잡고자 세세하게 서브노트를 작성하는 데서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소요했습니다. 나중엔 아래의 방식으로 공부했고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서브노트는 목차 위주로 세부내용까지 다 적어가며 세세하게 작성할 필요가 없을 뿐 서브노트는 작성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목차와 주요 포인트, 그리고 필요하다면 암기공식까지만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정리한 목차를 보며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기 목차를 적다보면 내가 어떤 것을 공부했는지 계속 체크+복습해가며 진도를 뺄 수 있습니다. 공부한 것들은 기억도 안나고 앞으로 공부할 것들은 한참 남은 것 같은데서 오는 심리적 압박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CFA가 양이 많은 시험이라고 해서 "얼른 진도부터 빼야해~~!"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다보면 쉽게 지치게 됩니다. 저는 목차서브노트를 가지고 서랍식으로 머릿 속에 구조화를 해나가는 것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목차(서랍식)형 공부를 생각하게 된 것은 나교수님께서 이 방식을 수업 중에 조언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나교수님은 제일 많은 양을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제일 많이 인강을 통해 뵙게 될텐데 ㅎㅎ 교수님은 아직까지도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를 하시며 공부에 대한 노력을 아끼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교수님께서 강의 중간중간 해주시는 공부에 대한 말씀을 마음 속에 중심점으로 잡고 공부하시되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신다면 CFA 레벨1은 와우패스를 통해 빠르게 합격하실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 - 1. CFA 및 와우패스 선택의 이유 가족의 적극 추천(와우패스로 CFA Lv.1 패스) 2. 수강기간 및 재직여부 수강기간 : 5월부터 약 4개월, 직장인 재직여부 : 직장인 3. 베이스 관련전공 : X(경제, 경영학 X) 자격증 : 신용분석사, 국제금융역 학습내용 : 신분사, 국금역을 통해 FSA, AI, FI의 일부 내용 친숙 4. 학습방법 기본방법 : 인강수강 후 복습 및 서브노트 정리 공부시간 : 총 300시간 이상 (출근 전후 및 주말 중 8-10시간 이상) 과목순서 : 10과목을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공부 1) FI , Derivative (5월에 치룬 국제금융역 시험과 일부 내용 겹쳐서 미리 시작) 2) Quant, FSA (이해+암기, 가장 시간 많이 소요) 3) CI, Equity (암기, 양 많음) 4) AI, PM, Ethics (암기, 양 적음) 5) Economics (개인적으로 가장 비선호 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