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혁신적인 완성차 제조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선포했습니다. 이 테스트 베드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로 명명되었으며, 9만㎡의 건물에는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공간, 고객 체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이 혁신센터는 연간 3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 자동차 대량생산 방식의 핵심인 컨베이어벨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셀'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유연한 생산 방식을 도입하여, 다양한 주문에 맞춰 서로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습니다.
셀 시스템은 타원형의 소규모 작업장으로, 각각의 셀에는 근로자 한 명과 조립 로봇이 들어가 자율주행 로봇이 나르는 부품으로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하여 가상의 3D 공간에 쌍둥이 공장을 구축하고, 최적의 가동률을 산정하고 공정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혁신센터는 또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등을 제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기술·제조·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회장은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에서 개발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와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 등에 도입하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피고 도입에 따른 도시의 변화를 시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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